의사소통과 언어
6살 귀여운 꼬마친구 미소(가명)를 만난 건 재작년 어느 가을이었다. 낮선 공간과 낮선 사람이 있는 환경에 격렬히 저항 하듯이 필사적으로 울부짖으며 아이는 엄마에게 매달려 있었다. 일부러 아이를 떼어놓으려는 어머님께 그냥 두시라고 조금 힘드시겠지만 괜찮으시면 아이를 안고계시라 부탁드렸다. 등을 어루만지고 토닥토닥 엄마의 손길을 느끼게 해 주시라는 조언과 함께. 울음소리가 줄어들고 아이는 스스로 엄마의 몸에서 떨어져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아...
내용 보기
흔히, 교사 또는 치료사들은 의사소통의 여러 가지 차원들 즉, 의사소통의 형태, 어휘, 의미와 구문 등은 가르치지만, '의사소통' 그 자체에 대한 교수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일반적인 대화 상황에서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의사소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따로 구분해 내어 가르친다는 것을 매우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한 가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차원을 가르치는 것은 성공적이기가...
내용 보기